마왕족발, '언택트' 바람타고 배달·포장 매출 '훌쩍' 상승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과 모임 자제 분위기 속에서 외식 소비가 변하고 있다. 외식 수요는 줄어든 반면, 배달 음식, 간편 밀키트 상품 수요와 더불어 직접 요리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외식업계에 따르면 최근 소비 변화는 메르스때와도 닮아있다. 당시 회식이나 모임 중심의 대형 식당은 직격탄을 맞았고 중국음식점업, 제과업, 비알콜 음료점업과 같은 배달과 테이크아웃 서비스 형태의 업종은 충격이 덜했다.

 

이에 최근 외식 브랜드들은 배달과 포장 서비스를 강화하는 추세다. 배달 전용 메뉴를 출시하는 한편,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위기 돌파에 나섰다.

 

전국 12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바비큐 족발 프랜차이즈 ‘마왕족발’은 일찍 도입한 배달주문 서비스를 통해 매출 타격을 상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근준 마왕족발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홀 방문 고객은 일부 감소하였으나 2월 전체 가맹점의 매출 추이를 보면 코로나 발생 이전인 1월 초와 대비하여 배달 주문은 35%, 포장 매출은 59%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언택트’ 소비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외식업계 판도 변화에 맞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